누리미디어는 콘텐츠 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그 속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기술과 사람에 진심인 팀이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누리미디어 개발팀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가는 팀장님과 함께, 팀 문화와 일하는 방식, 그리고 함께하고 싶은 동료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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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장희: 안녕하세요. 누리미디어에서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이장희 팀장입니다. 이전에는 인슈어테크 업계에서 CTO로 근무하며 기술 전략 수립과 서비스 개발, 기술조직 리딩을 담당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누리미디어의 인터뷰 제안을 받고 회사를 알아보게 되었고, 대표님과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23년 10월에 누리미디어에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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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장님이 생각하는 누리미디어는 어떤 회사인가요? 입사 전과 후에 어떤 점이 가장 달랐나요?
장희: 입사 전에는 '업력이 오래된 콘텐츠 회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보수적이거나 경직된 문화, 부족한 개발 시스템을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반대였습니다. 매우 수평적이고, 구성원도 젊고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개발 프로세스는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디지털화되어 있었고, 기술적으로도 AI, 클라우드 기반 전환 등 새로운 기술에 적극적인 조직이었습니다. 저처럼 외부에서 오해할 여지가 충분한 만큼, 이런 점은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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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미디어 개발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장희: 현재는 두 개의 축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나는 DBpia 같은 기존 핵심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발운영팀, 또 하나는 AI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만드는 팀입니다. 서로 다른 일을 하지만 방향은 같습니다. 서비스가 어떤 구조로 성장해야 하는지, 기술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를 팀원들과 매일같이 논의하면서 결정하고 있습니다.
연륜 있는 아키텍트급 팀원도 있고, 주니어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개발자도 있어요. 중요한 건 그 다양성 속에서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연차나 직무와 무관하게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며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는 힘이 팀 안에 있습니다. 이런 다름에서 오는 시너지가 우리 팀의 문화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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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변화 중인 부분이 있을까요?
장희: 가장 큰 변화는 외주에 의존하던 개발 방식을 내부 주도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처음 입사했던 2023년 10월에는 개발팀 인원이 단 2명뿐이었어요(웃음). 지금처럼 13명의 팀으로 성장한 건 정말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확장하고, 체계도 잡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AI 검색 서비스는 100% 자체 개발로 진행했으며, 현재는 해당 기능의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운영 환경 또한 점차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전환하고 있고, 인프라도 더 안정적으로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말까지는 외주 개발이 필요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개발과 운영을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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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나요?
장희: 우리는 보통 과제를 세 가지로 나눠서 바라봐요. 하나는 회사의 전략과 직접 연결된 신규 프로젝트들, 또 하나는 기존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개선 과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개발자가 스스로 제안해서 실행하는 기술적 개선 작업들입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 중요한 게, 좋은 개발 문화는 ‘해야 하는 일’뿐 아니라 ‘하고 싶은 일’에서도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전략 과제는 보통 전략팀과 함께 정의합니다. 시장 변화나 사업 방향성에 맞춰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가 많아요. 운영 과제는 기존 서비스 사용자들의 피드백이나 성능, 안정성 유지와 관련된 것들이고요. 기술 개선은 주로 개발자들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건 바꿔야 한다’고 느끼는 것들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자발적으로 시작한 개선이 생각보다 큰 효과를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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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팀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장희: 요즘 팀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은 전략 과제, 특히 AI 관련 서비스 10개 출시입니다. 현재 DBpia에는 AI뷰어, IDEA, AI검색 이렇게 세 가지 AI 기반 서비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서비스는 현재 고도화와 품질 향상 작업을 진행 중이고, AI 서비스 인프라 역시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채용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지원자분들이 자주 묻습니다. 'AI 서비스 10개 출시한다고 하셨는데, 정말인가요?' (웃음) 정확히 말하면, 숫자 자체에 집착하는 것은 아닙니다. 10개라는 수치는 목표라기보다는, 성공적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팀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팀은 13명에서, 올해 안에 20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도 새로운 팀원을 기다리고 있으니, 지식 산업을 함께 혁신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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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리더로서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쓰고 계신가요?
장희: ‘업무 배정’입니다.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회사가 필요한 일이 균형을 이루게끔 배분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부분이죠. 모든 과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없기에, 구성원의 성향과 역량, 성장 방향을 고려해 함께 고민하고 결정합니다. 또 구성원들과 자주 소통하며 작은 오해나 부담도 쌓이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협업은 결국 신뢰에서 출발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든 팀 리더들의 최우선 고민 사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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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미디어 안에서 팀원들이 성장하는 경험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장희: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프로젝트 속에서의 성장’입니다. 저는 방향만 제시하고, 결정은 팀원에게 맡기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술적인 선택이 있는 경우, 팀원이 설득력 있게 이유를 설명하면 저는 믿고 맡깁니다. 물론 초기엔 속도가 느릴 수 있고 리스크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경험이 진짜 실력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최근에도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를 새로 선택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팀원도 많이 배웠고, 팀 전체의 기술 스택에 대한 이해도도 올라갔습니다.
학습 예산과 서적 지원은 기본이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보고 직접 설계와 구현까지 책임질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는 단순히 기술을 구현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프로젝트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최대한 많이 주려고 합니다. 기술 스펙을 어떻게 구성할지, 어떤 방식을 쓸지 팀원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요. 그리고 그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도, 그걸 지적하기보다는 “왜 그렇게 했는지”를 함께 돌아보고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게 돕는 쪽을 선택합니다. 기술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겐 꽤 좋은 환경일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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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누리미디어 개발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하시나요?
장희: 가장 큰 바람은 ‘기술적 자립’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외주 없이 내부에서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가능한 체계를 만들고 있고, 이를 통해 더 빠르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거라 확신합니다. 또 기존 개발 팀과 AI 팀의 구분이 있지만, 우리는 같은 문화와 비전을 공유하는 ‘한 팀’이라는 인식을 꾸준히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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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장희: 우리 팀은 혼자 잘하는 사람보다는, 같이 일할 때 더 빛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개발 실력도 물론 중요하죠.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건, 문제를 혼자서 끌어안고 있는 게 아니라, 함께 나누고 풀어내려는 태도입니다.
기술이라는 건 결국 협업의 결과물이에요. 혼자 완벽한 코드보다, 팀 안에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낸 코드가 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동료가 힘들어할 때 같이 고민하고, 기술을 재미있게 탐구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팀에 오신다면 정말 환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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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누리미디어 개발팀에 관심 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장희: 누리미디어의 개발팀은 아직도 성장 중입니다. 계속 확장 중이고, 할 일은 많고, 바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변화의 여지도 많고, 함께 그려갈 미래도 큽니다. 누리호에는 아직 자리가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분,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 이 팀에 오셔도 늦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회사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회사의 문화는 어떤 사람이 모였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누리미디어의 개발팀은 ‘함께 더 좋은 방향을 찾아가는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고, 그 안에 당신이 함께해 주신다면, 우리는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누리미디어 개발팀은 '혼자 잘난 사람'보다는 '함께 잘하는 사람'을 찾습니다. 동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줄 수 있는 사람, 새로운 기술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사람, 그리고 팀 전체를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은 사람. 저희는 그런 분들과 함께 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함께하고 싶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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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를 통해 혹시 누리미디어 개발팀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느껴지셨나요?이 글을 읽으며 '나도 이 팀에 어울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우리와 닮아 있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누리미디어 개발팀은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을 중심에 두고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도전하며,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리미디어의 비전과 방향성에 공감하고, 기술적 성장과 조직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가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립니다.